군산 등 6곳 ‘고용위기지역’ 지정…1조 원 투입_아직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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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산과 경남 조선벨트 등 경제 타격을 입은 6개 지역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해당 지역의 고용을 유지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정부 예산 1조 원이 투입됩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2월 폐쇄 결정이 내려진 한국지엠 군산 공장에서는 최대 만 명이 넘는 직원이 직장을 잃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현대중공업에 이어 대기업 두 곳이 사실상 문을 닫으면서 군산 경제는 큰 위기에 빠졌습니다.

[협력업체 근로자/음성변조 : "회사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도 아직 확실치도 않고요. 제 입장에서는 막막하죠."]

정부는 군산을 포함해 경남 거제와 통영, 울산 동구 등 6개 지역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조선과 자동차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들 지역에는 고용 유지와 신규 창출을 위해 예산 1조 원이 투입됩니다.

우선 근로자가 휴업이나 휴직을 할 때 기업이 주는 수당의 90%까지 국가가 지원합니다.

자녀 학자금 지원 한도도 500만 원에서 700만 원으로, 생계비 대출한도는 2,000만 원으로 두 배 늘어납니다.

새로 창업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와 소득세를 100% 감면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김형광/고용부 지역산업고용정책과장 : "고용위기지역 내에 실업자분들을 채용하시는 경우 지역고용촉진지원금도 지급해 드리게 됩니다."]

고용부는 6월 종료예정이었던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도 연말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