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효성 조석래 회장 검찰 고발 방침_보안관 빙 빙 빙 토끼 도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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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세청이 대기업에 대한 세무조사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CJ그룹 계열사 CJ E&M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데 이어 거액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국세청은 어제 조세범칙심의위원회를 열어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과 일부 임원을 소득세와 법인세 탈루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국세청은 지난 5월부터 효성그룹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여 효성과 조 회장이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기업 자산을 실제보다 부풀리거나 차명주식 등의 수법 등을 통해 거액을 탈세한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지난달 세무조사를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하고, 조석래 회장을 포함한 3명을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이에 대해 효성 측은 총수 일가의 차명주식은 경영권 방어를 위해 1970년대부터 갖고 있던 것이어서 탈세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기업 자산을 실제보다 부풀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해외 법인에서 발생한 부실을 여러 해에 걸쳐 비용으로 처리한 부분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국세청은 이달초 포스코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한데 이어 어제는 CJ그룹 계열사인 CJ E&M에도 조사관을 보내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